[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관객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대전 한남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캠퍼스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남대 사범대학과 탈메이지기념관의 내부와 외부에서 영화 ‘서울의 봄’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에서 한남대 사범대학은 ‘수도경비사령부’로 탈메이지기념관은 ‘특전사령부’로 사용됐다.
특히 영화 주인공 정우성 배우가 사범대학 잔디밭에서 한남대 본관을 배경으로 촬영한 셀카를 SNS에 올리면서 촬영지였던 한남대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한남대는 지난 2006년 ‘그해 여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전시문화재로 지정된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영화 ‘덕혜옹주’, ‘살인자의 기억법’, ‘정직한 후보’와 드라마 ‘마더’ 등을 촬영했다. 미개봉 영화 ‘보고타’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또 한남대 대운동장에서 ‘코리아’, 학생회관에서 ‘변호인’, 계의돈기념관에서 ‘1987’을 각각 촬영했다. 영화 ‘쎄시봉’의 야외 연주 장면은 사범대학 잔디광장에서 촬영했다.
이외에도 영화 ‘더문’과 ‘별빛이 내린다’, 드라마 ‘비질란테’, ‘모범형사2’ 등도 한남대에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