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 구역 관심에... 압구정 5 구역 변화까지
압구정 5구역 설계공모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에 열린 압구정 특별계획지구5(이하 압구정 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설계사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이날 총회의 중요 안건이었던 재건축 설계자 선정의 건에서는 기호 1번인 해안건축이 512표를 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설계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해안건축 입장에서도 압구정 특별계획지구 설계공모에서 첫 수주 깃발을 꽂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해안건축은 모든 가구가 한강뷰를 누리도록 가장 낮은 세대를 지상 8층 높이로 계획하기도 했다. 거실 앞에 최대 19.8㎡(6평) 규모의 한강 조망 전용 테라스를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3만 9600㎡(1만 2000평) 규모의 초대형 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 5 구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50층 내외로 1,54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압구정2~5구역을 개별단지가 아닌 하나의 도시로 재탄생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해안건축은 인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 경쟁에도 참여하고 있다. 압구정 3 구역에선 해안건축과 희림건축이 재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