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되며 보합 전환된 것.
중구에 이어 서구, 대덕구도 내림세로 전환됐고, 유성구, 동구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단지는 임대인-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커 하향 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 상승에서 보합(0.00%) 전환됐다.
최근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난 7월 셋째 주 반등이후 21주 만에 상승행진을 멈춘 것이다.
구별로 보면 동구(0.05%), 유성구(0.01%)는 소폭 상승했고, 중구(-0.03%), 대덕구(-0.01%), 서구(-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19% 상승, 전주(0.2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동구(0.23%)는 가양동 및 판암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22%)는 유천·오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18%)는 가수원·갈마동 중심으로 올랐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곡·한솔·고운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0.14% 올랐으나 오름폭은 전주(0.21%)보다 축소됐다. 거주환경이 양호한 보람·소담·도담동 위주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 상승에서 0.02%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충북 아파트값은 0.07% 오름세로 전환했다. 청주시의 경우 흥덕구(0.09%), 청원구(0.08%), 서원구(0.06%), 상당구(0.04%) 모두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지역 집값은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약세로 전환했다"며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소폭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