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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충청권 아파트 입주율 ‘껑충’

물량 적고 외지인투자 늘어... 이달 전망지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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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12 17:0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달 대전·충청권 아파트 입주율이 대폭 상승해 눈길을 끈다.

대전은 준공 및 입주 물량이 적어 새롭게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권은 거주자 평균 연령이 낮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입주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주택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 모두 전월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12월 대전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1.2로, 전월(75.0)보다 6.2P나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71.7)보다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78.5로, 전월(72.7)대비 5.8P 상승했으나 여전히 70선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충남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71.4)보다 무려 13.2P 올랐다. 전국에서 서울(97.2)에 이어 높은 전망치로, 입주시장에 온기가 서서히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충북은 50.0으로 전월(63.6)보다 13.6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충청권 입주율은 73.8%로, 전월(65.1%)보다 8.7%P 대폭 상승했다.

거주자 평균 연령이 낮고 지역 성장 가능성이 높아 외지인의 아파트 매수 상위 지역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외지인의 아파트 매매 투자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입주 원인은 세입자 미확보(16.7%→26.0%)와 기존 주택매각 지연(41.7%→44.0%), 잔금대출 미확보(20.8%→22.0%)는 증가한 반면, 분양권 매도 지연은 (14.6→4.0) 감소했다.

주산연은 “미입주 원인의 증가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 주택공급물량 감소 및 전셋값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 특히 내년 지방의 경우 기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재고와 수요 부재로 인한 매매시장 활력 저하가 우려돼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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