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심장·머리 건강한 혈관 갖기’프로그램이 지역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보건소는 노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걱정하는 정신적 건강문제인 중풍(뇌졸중)과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심장·머리 건강한 혈관 갖기’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접근성이 떨어져 노인성질환 관리가 미흡한 관내 오지 10개 마을을 돌며 중풍 및 치매질환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고혈압·당뇨환자 어르신과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이 우려되는 어르신 25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강내면 다락1리 황창분 씨 등 30여 명 마을어르신들은 대부분 고혈압·당뇨환자로 ‘준비된 인생이 행복한 노년을 만든다’는 구호아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마을회관에 모여 2시간씩 즐거운 음악과 함께 건강 체조에 매진해 많은 어르신들이 병을 극복하는 결과를 얻었다.

강내보건지소 이준희 씨는 치매 예방 스트레스 날려 보내기 운동과 뇌졸중 예방 노인건강체조 강사로 직접 발 벗고 나서 어르신들로 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청원군 오지지역 마을별로 순회방문하며 오는 3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걱정하는 중풍 등의 건강문제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