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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공노조,시내버스 불법 운행중단 규탄

서산시에 운송업체 과징금 부과, 영업권 취소 등 엄격한 법 집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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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18 11:19
  • 기자명 By. 윤기창 기자
▲ 서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임효진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18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령버스 측의 시내버스 운행중단 사태와 관련,성명서를 통해 규탄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충청신문=서산] 윤기창 기자 = 서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서산시공노조)이 시내버스 불법운행 중단을 규탄하고 나섰다.

서산시공노조는 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운송업체인 서령버스 측의 시내버스 불법 운행중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위원장은 이날 “서령버스는 시내버스라는 공용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며“운행 중단은 사회적 책임과 시내버스가 가지는 공익성을 망각한 참혹한 처사로 서산시청공무원노조를 떠나 일반시민으로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는 폭거”라고 밝혔다.

이어“출퇴근하는 일반 직장인, 등하교하는 청소년, 병원 등 각종 일상생활을 누려야 하는 많은 어르신을 비롯, 교통약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이동권, 행복추구권, 교육받을 권리를 유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매년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서도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를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경영정상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고자 하는 경영 철학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서령버스의 경영 불안이 지속될 때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자구책 마련, 회계자료 공개 등을 요구함에도 자구 노력 없이 손쉽게 보조금만으로 연명하는 모습은 문제 해결을 위한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결국 18만 시민이 입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100여 조합원 들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즉각 전 노선에 대해 운행을 재개할 것 △누적된 적자 해소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여 즉각 발표할 것 △경영정상화 자구책을 갖고 서산시와 협의해 항구적으로 사태 재발을 방지할 것 △막대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공익성을 감안하여 모든 회계서류를 즉각 공개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서령버스에 촉구했다.

서산시공노조는“서산시는 시내버스 불법운행중단 한 서령버스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 영업권 취소 등 엄격한 법 집행으로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 나흘째인 18일, 전세버스 16대를 투입,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읍·면 소재지 간 노선을 운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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