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은 18일 시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동훈 장관은 이재명 대표랑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며 "한 명은 유력한 범죄자라 재판받고 있는데 완전히 반대되는 분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점이 정치에 때가 안 묻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큰 성과를 가지고 올 사람이다"며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최상의 구도이다"고 밝혔다.
또 "한 장관의 메시지는 명확하게 '부패'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사람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가장 나쁜 사람들은 늘 혁신을 얘기하면서 비혁신적인 사람들과 당을 걱정한다"며 "끊임없이 당내 인사들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을 정리 좀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이 올해 가장 큰 성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증액을 꼽았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지정뿐 아니라 카이스트의 3개 대학원, 충남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양자 대학원 인력 인재를 키우는데 예산을 많이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두 번째로 큰 보람을 느낀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6500억 원을 늘린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장으로서 큰 고민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이 되기전 국가산단 100만평이라도 조성이 돼있었으면 한 바람이 있었다"며 "또 한편으로는 도시의 경제 규모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이라는 아쉬움도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