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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독감, 감기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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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19 10:16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폐렴, 독감, 감기의 차이는? 

호흡기 환자들로 북새통인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 소아과
호흡기 환자들로 북새통인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 소아과

최근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소아·청소년 의심 환자 수는 유행기준의 20배 안팎까지 치솟았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가동하며 감염병 유행 대응에 나섰다.

분명 다른 질환이지만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감기와 독감, 폐렴을 빠르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인플루엔자(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특성이 있다. 감염 이후 3주 정도가 지나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독감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 엑스(X)레이 촬영을 통해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는 엑스레이를 촬영하거나 청진했을 때 폐음이 안 좋고 심한 폐렴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명률에 대해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 소아과 전문의는 "아이들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에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 이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장된다.

 

 

독감(인플루엔자)

독감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 

즉 일단 호흡기 증상이 있고 고열이 나는 경우는 빨리 병원에 가서 독감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 되고, 독감이 아닌 경우 증상이 심하다면 엑스레이 찍어서 폐렴 동반됐는지 여부 확인하는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흡사하지만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하면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감기

 

일반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다. 따라서 콧물이 먼저 나고 기침이 있고 한 3~4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게 특징이다.

특히 기침이나 가래가 심하고 발열이나 오한 인후통이 심하면 단순 감기가 아닌 마이코플라즈마를 의심할 수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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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독감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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