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료식은 세종글꽃학교가 첫 졸업자를 배출하는 뜻깊은 행사다. 올해 세종글꽃학교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됐고, 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세종글꽃학교는 환경이 허락지 않아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과 수학, 창의적 디지털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학력 취득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학습자들의 동기와 성취를 고취하는 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날 수료자들은 학위복을 입고 1년여의 긴 과정을 지지하고 응원해 준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였으며 또한 우수 학습자는 장학금을 수여 받는 등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세종글꽃학교 1기 졸업생이 되는 이복순 학습자는 “그동안의 학습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으며, 자신도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신감과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남궁 영 원장은 "세종글꽃학교 수료생들에게 축하와 인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삶에 활력을 받을 수 있는 더 뜻깊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내년도에 학습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위해 장학금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도 세종글꽃학교 뿐만 아니라 세종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문해 학습을 제공하는 ‘글꽃서당’과 문해 학습자의 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장’ 사업도 운영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평생교육팀(044-865-967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