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스님은 “어려운 이웃이 동절기에 액운을 물리치고 편안히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도 10여 명과 함께 정성스럽게 팥죽을 쒔다. 따뜻한 팥죽 한 그릇씩 드시고 2023년을 평화롭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이번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손준배 단장은 “지난 10월에도 보덕사에서 후원한 쌀을 전달했을 때 반가워하던 얼굴들이 떠오르는데 그 온기가 가시기도 전에 또 나눔을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동했다. 소외된 이웃의 얼어붙은 마음이 팥죽을 먹으면서 봄처럼 풀렸으면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현서 면장은 “주말 사이 갑작스러운 한파로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저소득층에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면에서도 혹한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공적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덕사는 지난 10월에도 관내 저소득 가구를 위해 쌀 400kg을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