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스마트 공장, 국방망 등 5G 특화망에서 데이터의 기가(Gbps)급 통신속도가 기대된다.

19일 ETRI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다운링크 3Gbps를 제공하는 ‘5G 스몰셀 기지국 SW 기술’로, 유캐스트와 퀄컴, 콘텔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가했다.

이중연결성 기술을 통해 밀리미터파 스몰셀 기지국을 5G 단독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단순 데이터 전송속도 측면에서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5G 상용화 이후 고속전송에 강점이 있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사용의 효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업링크 성능향상, 자동화된 기지국 운용 제어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의 성과도 선보였다.

ETRI의 이번 성과는 5G 기지국과 관련해 다년간의 연구경험을 축적한 결과라는 평가다.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5G 기술만으로 밀리미터파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말 최대 전송 속도를 3Gbps까지 달성했다”며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고 밀리미터파 스몰셀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해당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외 특허 139건, 국제 표준 27건, SCI(E) 논문 26건, 기술이전 8건의 성과를 냈으며, 최근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들이 일본, 브라질 등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