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과 관련 호반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헌수금 기부에 참여한 기업·단체 등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협약실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등 추진 활동 협력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홍보 △각 기관 관계망 상호 공유 등이다.
도는 앞으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협약 이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호반그룹과 협의해 결정·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김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부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5차 헌수금 기부 전달식이 이어졌다.
지난 6월 1일 첫 기부 전달식 이후 6개월만에 누적 기부액 20억 8300만원을 달성했다.
제5차 전달식에는 NH농협은행 충남본부 1억원, 인셀덤 에스지엠(SGM)그룹 5000만원, 일진전기 3000만원, 대륙종합건설과 파인스톤 컨트리클럽이 각각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농산개발(김정환 대표), 농협 홍성군지부(한만철 지부장), 두현 E&C(김규열 대표), 로지시스템(윤선옥 대표), 벽산(김성식 대표), 보령오석개발·제일석산(이홍균 대표), 삼우(이준우 대표)·태우건설(김완태 대표), 삼흥육육팔팔(박성진 대표), 제이피씨오토모티브(윤관원 대표), 지에스(GS)에너지(허용수 대표), 지오기술(이유재 대표), 충남 기업인단체장 협의회(12개 기업), 충남도민회 중앙회(이명범 회장),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오신지우’ 모임(류재영 회장),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운상 이사장), 한라엔컴(박종식 대표)이 1000만 원씩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보탰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업·단체·개인 등이 제5차 전달식 참여해 총 7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
도는 내년 연말까지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액은 홍예공원 정비 사업과 연계해 수목 1000그루 이상 식재, 조경시설·편의시설·조형물 설치 등 숲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호반그룹과 충남이 동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호반과 충남의 인연이 도민 참여 숲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분야로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 참여 기업·단체·개인에게 “추운 겨울에도 변함없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처럼 변함없이 든든한 충남의 세한삼우(歲寒三友)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