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코레일은 SK텔레콤과 ‘통신 빅데이터 기반 광역철도 혼잡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빅데이터와 열차 운행 및 이용객 정보를 결합해 혼잡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관리하는 고유 정보와 기술력을 공유해 수도권전철의 실시간 혼잡도를 분석·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코레일은 실시간 열차 운행 상황과 교통카드 정보를 제공하고, SKT는 통신 빅데이터 제공과 맞춤형 모델링 개발에 협력한다.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혼잡도가 산출되면 ‘코레일지하철톡’ 앱과 SKT AI개인비서 ‘에이닷’ 앱에서 열차 시간대 및 칸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내년 2월 1·3·4호선 혼잡도가 높은 일부 구간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확도와 신뢰성 검증을 거친 후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생활 접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ICT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