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은 매년 경찰청, 금융위,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보험업계 유관기관장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다. 보험범죄 근절 공로가 큰 경찰 수사관과 보험업계 SIU(전문 조사자)를 대상으로 공적을 치하하고, 수사기관·금융당국·보험업계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무면허 성형수술 및 가짜 입원환자 보험사기 병원의 대표, 의사, 브로커·환자 등 약 800명을 검거(송치)한 김태영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됐다.

또 우희진 충남경찰청 경감 등 3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이희철 포항경찰서 경위 등 4명이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21명이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2023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도 함께 실시됐다.

보험회사 및 손해사정법인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조사, 사전 예방활동 등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총 83건의 사례 접수 중 10건을 선정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5명을 시상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권 보험선진국이나, 보험사기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사기관, 보험업계, 유관기관의 공조와 함께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