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보다 6.3%(5231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이 당초 안보다 약 3000억원 감액됐음에도 충북 관련 사업비가 증가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이로써 충북도는 정부예산 규모 “8조원 시대”를 넘어 “9조원 시대” 진입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무난히 정부예산 9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핵심 현안은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100억원, 충북 AI 바이오영재학교 31억원, KAIST오송 바이오메디컬캠퍼스타운 구축(K-바이오 스퀘어) 5억원,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기반 구축 35억원, 청정수소활용 수소모빌리티 보급기반 구축사업 4억원 등이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련 청주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10억원, 보은 속리산 힐링아카데미단지 2억원, 청주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2억원 등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향후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현안 사업이 다수 포함된 데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더 철저한 준비로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대규모 세수 감소와 새 정부의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및 공무원 등이 합심하여 향후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현안사업 다수에 대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 당장은 예산 규모가 크지 않으나, 향후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신규사업 31개(총사업비 3.0조원)를 추가 반영함으로써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대규모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만큼 내년에는 보다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해 9조원 시대를 여는 것은 물론 조기에 10조원 시대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