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은 6만 1983명으로 충남 총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도는 다문화가족 장기 거주자 및 학령기 자녀 비중 증가에 발맞춰 내년에는 단계별 정착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다문화청소년 국제적(글로벌) 꿈키움 프로젝트 △저소득 다문화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등이다.
또 다문화 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을 위해 도와 교육청 간 협력 사업 추가 예산 1억 2400만원을 확보해 영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2일 도청 중희의실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신순옥 도의원, 학계, 현장 전문가, 도경찰청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 10여 명과 2023 충남도 다문화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다문화가족 한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한 특성화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성장 지원 △다문화가족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다문화 어울림 및 활성화 사업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교류 운영 등이다.
특히 다문화 어울림 및 활성화 사업 중 다문화가족 자녀 세계적(글로벌) 인재 양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보고회 등 도내 다문화가족과 각 시군 관련 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부지사는 “관계기관·학계·전문가 등과 협력해 도내 다양한 형태로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