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과학 파티인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원동에 위치한 문화공감 철카페에서 열렸으며 과학을 주제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가상현실(VR)과 로봇 체험을 비롯해 나만의 향수 제조, 신비한 눈덩이, 구조물 만들기 등 과학 원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었으며, 버스킹 공연과 과학 퀴즈쇼, 전자음악(L-EDM) 파티도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전대 산학연협력선도대학(LINC) 3.0 사업단, 한국폴리텍 메타버스학과를 비롯해 Mr. 로봇(카이스트), CUE(충남대) 동호회 등 11개 청년 모임이 참여해 연말 금요일 밤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에서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과학 원리를 활용한 각종 체험에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과학과 문화가 있는 한겨울 밤 파티를 만끽했다.
박희조 청장은 "오래된 철공소 골목에 청년들이 스스로 모였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동적이었다"며 "동구가 과학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가 되도록 구청장으로서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