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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첫 걸음 내디뎌

세종시, 국내외 5개 기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 체결
2028년 개원 목표…인력 양성·자금 및 정보제공·사업수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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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27 13:41
  • 기자명 By. 정완영
▲ 27일 세종시가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5개 기관과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표이사, 김세현 메테우스자산운용(주) 대체투자부문대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최민호 세종시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무라타 다이스케 도시바ESS 파워시스템사업국 신기술사업부문 대표.(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의료복지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해 시정 4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5개 기관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대표,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표, 무라타 다이스케 도시바ESS 신기술사업부문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중입자 암치료센터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나서며 각 기관은 인력양성, 자금제공, 정보제공, 사업수행 등에 협력한다.

5000억원(추정)을 들여 중입자 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를 구축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설립되면 난치병(암) 치료 분야의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중부권 암환자의 생명·건강권, 진료 선택권이 크게 보장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고 중입자 치료 장치 제작과 치료 기술을 가지고 있는 도시바ESS의 공조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세종 설립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은 낙후된 중부권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민호 시장은 "중입자 치료의 탁월한 효과로 여러 지자체에서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가 제일 먼저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사업은 100% 민자를 유치해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협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10월 일본 방문 당시 큐에스티(QST)병원과 도시바ESS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과 협력,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한 바 있다.

QST는 일본 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소로 2016년 4월 설립됐고, 산하의 QST 병원은 방사선의학을 기본으로 하는 연구병원으로 세계 최초로 의료전용 중입자선 가속 장치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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