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저 이재명의 어린 시절 소년공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척박한 환경을 이기고 이제까지 온 저의 인생스토리가 그녀와 닮았다.”

27일 천안S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김미화 천안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백석동)의 ‘김미화는 김미화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출판기념회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축전을 통해 김미화 의원을 한껏 추켜세웠다.

김미화 시의원은 ‘김미화는 김미화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파노라마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유년시절 어렵고 힘들었던 가정형편과 방송통신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에어로빅 강사, 혼자서 아이들을 키울 수밖에 없던 사연, 우울증을 봉사로 치유하고 시의원 진출, 그리고 멈추지 않고 국회의원 도전 등이 그것이다.

김 의원은 “제 안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다. 저에게 주어진 사명과도 같은 ‘삶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끊이지 않고 다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정책에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해온 만큼 기본소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는 섬김과 봉사다. 여러 다양한 봉사와 정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교육안전보안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나팔수’,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지킴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김 의원과 동명이인의 방송인 김미화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일대가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참석자들이 대거 몰려 준비된 책자 1천500권이 순식간에 소진됐다.

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문진석, 이규희 전 국회의원 및 장기수 국회공직자 윤리위원, 민주당원 등 1000여명이 넘는 지지자가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축하화환도 800여개에 달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2차 검증을 통과한 김 의원은 “오는 1월 11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천안을’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