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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결산 ③] 대전예당 “올해 총 56작품 78회 공연, 감동 선사”

2023년 시즌 프로그램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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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28 15:46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 필하모닉스. (사진=대전예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대전예술의전당은 특별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2023시즌 총 56작품 78회의 기획공연을 성료했다.

◇ 열정과 열광의 시간을 만들어 낸 시간
리사이틀로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라이징스타에서 거장으로 발돋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올랐으며, 현악 4중주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연주한 47년 여정의 마지막 무대는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오케스트라 공연으로는 지휘자로 변신해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대전 출신의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한무대에 선 '김선욱·최나경·대전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장한나가 그의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한 '장한나·미샤 마이스키·디토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을 만났다.

▲ 지휘자 장한나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사진=대전예당 제공)
▲ 지휘자 장한나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사진=대전예당 제공)

또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라 성시연과 바이올린 거장 정경화가 펼쳐낸 '브루흐&베토벤',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 정명훈과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음악계에 파란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만난 '정명훈·임윤찬·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펼쳐졌다. 대전·충청을 벗어나 지역 불문의 유료회원이 유입되는 성과의 토대가 됐다.

◇ 전통과 혁신의 조화
1993년 이후 30년 만에 내한한 350년 역사의 파리오페라발레의 '지젤', 파격과 혁신의 대명사로 현대 발레계를 이끄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의 'NDT 2'는 전국의 시선을 집중 받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매년 크리스마스 전령사 '호두까기인형'은 올해 국립발레단의 무대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묻는 시간
2023 스프링페스티벌 연극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민복기 연출로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의 생애를 통해 진리에 대한 과학자의 태도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기쁨 연출이 이끄는 믿고보는 창작집단 LAS의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를 통해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오늘날 우리 모습에 대해 돌아보게 했다. 특히, 올해 선보인 제작연극 '멋진 신세계'는 과학의 발전으로 변할 미래 세계를 풍자적으로 그린 올더스 헉슬리 원작을 주목받는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맡아, 근대 이후 인류 문명발전의 추동력이 돼온 '과학'의 현재를 묻고 추구해야 할 방향과 인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 새로움과 함께하는 페스티벌과 특별한 공연과의 동행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거듭하고 있는 '스프링 페스티벌'과 21년 역사의 '대전국제음악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빛깔있는 오월축제'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료했으며, 대전예술의전당 스테디셀러 '아침을 여는 클래식', '잠들기 전 심야극장'을 비롯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거대한 눈보라를 통해 보는 감동을 선사한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 쇼', 그리고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 추억으로 남을 회원음악회 '필하모닉스'는 공연장에서 특별한 이벤트 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김덕규 예당 관장은 "화려한 2023년을 뒤로하고 2024년은 '지역, 과학, 청년'을 키워드로 지역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강화하며,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다양한 공연문화 콘텐츠 개발에 초석을 다져, 대전예술의전당을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이미지로 관객들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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