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은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의정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제9대 의회 의정활동을 평가받는 해이며 대전의 발전과 시민 삶의 제고를 위해 22명 의원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전력 질주했다"고 말했다.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의회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105일에 걸쳐 6회의 회기 동안 493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고 130건의 의원 발의로 의회 입법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시와 교육청 그리고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전 연찬회 개최 등 충실한 준비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선정 방식과 공사 착공 후 예상되는 교통혼잡, 예술의전당 제작 오페라 취소 사태 등 불합리한 행정 집행 574건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역대급 세수 감소를 감안해 2024년 예산안 중 16건의 21억 3000만원 규모를 삭감하는 한편, 시민의 삶을 향상하는데 꼭 필요한 지역발전사업, 소상공인, 서민지원 예산은 과감하게 투자하며 재원의 효율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시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지역경제 상권 부활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2024년 의정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환경 기반 구축으로 일류경제도시 성장 능력 제고 ▲다양한 정책 제언 ▲정책 이슈, 법률, 경제 등 정책연구 및 전문가 토론 강화 ▲의회 차원의 협치와 균형 등이다.
이상래 의장은 "1년 6개월 의정활동을 하며 많은 비판과 오해도 있었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의장의 책무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았다"며 "시민과 항상 소통하며 박수 소리보다 소나기 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