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충남도가 주관한 2011년도 반부패 청렴대책 추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군이 지난 한해 ‘부패ZERO, 공정하고 청렴한 부여’라는 기치를 내걸고 국민이 요구하는 윤리기준에 맞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 노력한 것은 물론 관행적 부조리를 근절하고 알선·청탁을 차단키 위한 전방위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적극 나선 가운데 깨끗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산하 전 공직자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또 반부패 청렴기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과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청렴도 자기진단의 날 운영, 전 공직자 청렴실천 서약,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의무시행 등 각종 공무원 의식개혁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군 산하 모든 관서의 전화연결음으로 청렴 메시지가 담겨있는 컬러링을 활용하고 내부 통신망을 통한 정기적인 청렴메시지를 게시하는 등 산하 공직자들이 청렴운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한 점도 이번 우수기관 선정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아가, 부패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수단으로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과 부패행위 강화지침을 새롭게 제정함으로써 산하 공직자의 경각심을 일깨운 것은 물론 공직자의 부조리에 대한 민간부문의 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명예감사관 제도를 적극 운영하는 등 공무원 부패행위 방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용 기획감사실장은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성과 청렴의식을 갖춘 공직자이야 말로 자치행정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청렴도 우수기관이라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대책 추진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1년도 전국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