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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점유치 공공기관 44개로 확대 ‘박차’

김태흠 지사, 유치 관심 대상 기관 10곳 추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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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2 16:52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앞서 중점 유치 공공기관을 44곳으로 확대했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올해 총선 이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에 앞서 중점 유치 공공기관을 확대·조정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충남혁신도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우선선택권과 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등 큰 틀은 유지하되, 유치 관심 대상기관을 별도로 분류해 늘어난 44곳으로 확대했다.

이번 확대·조정 방안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유치 대상 공공기관 방문 결과 등을 종합해 마련됐다.

김태흠 지사는 “이전에 지정된 다른 혁신도시에서 미리 선점한 상황 속에서 종사자 수가 많은 공공기관은 남은 곳이 몇 개 없다”며 “드레프트제를 도입해서 도에 우선권을 주고 난 다음, 나머지 부분을 전체 혁신도시와 분배하는 고민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이나 문화적 기반 등 이미 분야 폭을 좁혀놨던 상황인데, 더운 밥 찬 밥 가릴 때가 아니다”며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분야를 한 두개 특정해서 관련 공공기관만 이전한다고 하면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드레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에 따라 김태흠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및 소속 기관 △한국탄소중립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투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13개로, 5개 기관을 재설정했다.

이들 기관의 직원 수는 총 6831여 명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그동안 대통령과 지방시대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드래프트제를 건의하는 한편, 각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찾아 설득작업도 펴고 있다.

특화 기능군 중 탄소중립은 △해양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항공안전기술원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으로, 기존 10개에서 3개 기관을 드래프트로 기관으로 설정하고 2개 기관을 신규 발굴해 최종 7개로 조정했다.

문화체육 기능군은 △한국체육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한체육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7곳으로, 2개 기관을 조정했다.

경제산업 기능군은 △한국수출입은행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벤처투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으로, 4개에서 7개로 늘려 잡았다.

3개 기능군 21개 공공기관 직원 수는 1만 355명으로 집계됐다.

유치 관심 대상 기관 10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에너지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총 근무 인원은 4419여 명 이다.

김 지사는 “드레프트제와 분야 등 기존 틀은 유지하되 유치 관심 대상 기관 등 전체적으로 확대해서 대상에 포함시켜 추진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확실하게 도의 입장을 전하고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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