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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힘 입당, 대전 여야 이해득실은?

국힘 "민주 텃발 흔들며 주도권"-민주 "유권자 곱지않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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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8 15:3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상민 의원이 예상대로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4·10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이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 의원 지역구인 유성을이 대전지역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진보 텃밭으로 분류되는 유성을서 내리 5선을 한 이 의원이 국민의힘 간판으로 6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좌절될지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유성에 깃발을 꽂을 절호의 기회로, 민주당은 철통 수비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유성을과 함께 서구갑도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6선 박병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구갑 입성과 국민의힘 소속이 된 이상민 의원 유성을 수성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

원도심 동구, 중구, 대덕구를 탈환하고 유성을, 서구갑 2곳 의원 배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지난 총선과 같이 7석 석권도 무리가 아니라는 눈치다. 특히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대세라며 역풍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가열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몇 석을 지켜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먼저 최대 격적지인 유성을은 민주당 전 허태정 대전시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등이 후보 자리를 높고 격돌한다. 국민의힘 이석봉 전 대전시부시장은 대덕구에 예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계산한 것이다.

그동안 한솥밥을 먹던 이 의원과 허 전시장과의 맞대결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무주공산인 서구갑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연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5명이, 민주당에서는 장종태 전 서구청장 등 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본선보다 험난한 예선이 불가피해졌다.

동구의 경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윤창현 의원과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본선 티켓을 놓고 맞붙고 민주당에서는 황인호 전 동구청장, 정경수 변호사가 장철민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인다.

중구는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과 강영환 지방시대연구소장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훑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용갑 전 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황운하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서는 서구을의 경우 국민의힘 양홍규 당협위원장과 이택구 전 대전부시장 등 6명이 예비후보 명부에 올랐다.

유성갑의 경우 재선의 민주 조승래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과 국민의힘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여황현 대전시당 노동위원장 등 7명이 등록했다.

대덕구에서는 민주 박영순 의원과 박정현 중앙당 최고위원이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투고, 국민의힘에서는 박경호 당협위원장과 이석봉 전 대전부시장이 경합을 벌인다.

이같이 얽히고 설킨 총선 정국속에서 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경선에서 떨어진 이들의 이합집산도 예상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역 선거는 중앙에서의 바람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신당 등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판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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