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 공약 사업으로 석탄화력 단계적 폐지 대응 및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해 수소산업클러스터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는 수소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도가 수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김태흠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다.
도는 내포, 아산, 서산, 당진을 연결하는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소 부품 업체 육성을 통해 수소경제 전환 및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사의 의지와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022년 당진시, 현대엔지니어링과 ‘재활용 플라스틱 수소생산시설’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재활용플라스틱 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도내 수소 관련 사업 중 가장 큰 투자 유치 사업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당진시에 2024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재활용플라스틱 수소생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당초와 달리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로 일각에서는 투자유치 성과 창출 목적 또는 보여주기식 계획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삽교역 지방비 투입 대안사업으로 내포신도시에 유치하려던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조성 공모에서도 인프라 및 지정 공모 당위성 부족 등으로 타 시도와의 경쟁력에 밀려 선정되지 못했다.
수소 산업 육성 및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은 석탄화력발전 폐지 대응 및 산업 온실가스 저감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의 중요 과제인 만큼 성공적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김태흠 지사의 의지와 향후 계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지연된 상황이고, 아직 착공되지 않은 프로젝트여서 계획대로 2024년에 완료되긴 어렵다”며 “최대한 빠르게 착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 관계자는 “재활용플라스틱 수소생산시설 조성 사업은 민자 사업이다 보니, 도에서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기업의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진시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