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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교수팀,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게재

만성피로증후군 유력 원인 실험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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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9 16:01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대전대 이진석 교수(왼쪽)와 손창규 교수. (사진=대전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대전한방병원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이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9일 대전대에 따르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너무 활성화되면 난치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규명한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수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로 알려진 데에 반해 그 병인을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질환에 대한 깊이 있는 기초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에 임상 문제해결에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우리 뇌 전체를 순환하며 인지, 감정, 수면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뇌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의 저하는 우울 및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에 문제들을 일으킨다. 반대로 뇌 속 세로토닌 체계가 너무 과도하게 활성되는 것도 병적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뇌 영상을 이용한 일부 연구에서 이러한 가설을 제시했다.

대전대 연구팀은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고자 실험용 설치류 모델을 활용해 화학적으로 세로토인의 활성을 유도나 억제를 하고 비가역적 유전자 조절을 통해 이러한 가설을 검증했다.

또 ‘뇌 변연계의 세로토닌 과활성, 내분비 및 자율신경계 반응 상실, 극도의 피로를 포함하는 기능장애’와 같은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발생함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종합적으로 뇌 세로토닌의 비이상적 과활성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유력한 병태생리 기전일 수 있음을 밝히고 향후 이를 활용한 치료법과 약물 개발의 전략으로 제안했다.

연구팀은 “만성피로증후군과 임상증상이 일부 유사한 우울증 및 섬유근육통에서는 뇌의 세로토닌이 부족하나 두 질환과는 반대로 대비되는 병태적인 특성을 실험적으로 처음 증명했다는데 더욱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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