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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반도체·이차전지 특화 프로젝트 선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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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14 10:4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는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에 반도체와 이차전지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참여기업 수가 최대 관심사이다.

모집 공고는 이달 12일부터 진행한다.

‘지역특화 프로젝트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정책자금 등 6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충북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에 549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창업중심대학 △스마트공장 △정책자금 △수출바우처 △지역 주력기업지원 등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배경과 향후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충북이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의 재도약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기술 초격차 확보와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시급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선택과 집중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첨단기술 집약의 결정체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과제는 하나도 인재, 둘도 인재이다.

그 과제와 향후 역할은 하나둘이 아니다.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예산지원 △청년 취업 연계 △산업체 현장 체험·실습 및 기술교류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교육 및 연구시설의 공동활용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핵심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를 통해 최고의 엔지니어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지금은 세계적인 반도체와 친환경 전기차의 수요 확대를 겨냥한 일련의 후속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경제 불확실성의 긴박한 이 시점에서 전문이론과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핵심 인력 배출의 중요성과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 의미와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바야흐로 성큼 다가선 반도체산업과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세계 경쟁력을 앞당겨야 하는 그 필연성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중 충북도를 비롯한 충청권 이차전지 산업생산은 2019년 기준 15조7000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생산(22조3000억)의 70.5%를 담당하고 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이 충청권의 최대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계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강소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돼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및 외자 유치기업과의 상생 관계가 최우선 과제이다.

지금은 전 세계적인 경제 비상시기이다.

이 난제를 풀기 위한 충북도의 다각적인 대책 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시너지효과가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중기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지자체의 의지가 맞손을 잡는다면 충북도의 위상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제는 격변하는 세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지역경제도,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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