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중앙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80여일 앞둔 4.10총선의 국민의힘 경제정책 공약을 총괄할 경제플러스(+)단 단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당은 교통, 안전, 문화, 경제 등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현직 의원을 경제공약 개발단장을 임명하며‘민생경제의 격차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실제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 된다.
대전 출신 여당 국회의원인 윤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합을 맞춰 민생경제 회복 전략을 짜는 경제공약 개발단장으로 선임되면서 대전·충청의 역할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청 민생현장의 목소리가 중앙으로 전달되는 고속도로가 마련되었다는 기대감과 함께, 윤 의원이 지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과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여당의 명운이 걸린 요직에 연달아 중용되면서 이번 4·10총선에서 대전·충청의 입지가 더 커졌다는 평가다.
윤 의원은 대전고·서울대를 졸업하고 ‘시카고학파’의 본거지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경제통 국회의원이다.
2012년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장을 거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하며 IMF 여파로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 2조3000억원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윤 의원의 이러한 금융·경제분야의 전문성으로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제정책추진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기획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기틀을 만들었고, 대통령의 책사(策士)로도 알려져 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도 “국민의힘의 약속은 총선 직후부터 윤석열 정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곧바로 실천될 수 있는 ‘직불카드’와 같은 성격의 약속”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제3당과의 실천력·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대전·동구의 청년과 워킹맘, 소상공인을 통해 우리 주변의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 국민뜻대로 국민의 삶이 바뀌는 약속을 2024 국민의힘 공약에 담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