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에서는 2013년부터 대전과 연고가 있는 원로문인들의 인생과 문학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하는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발간집은 지난해 1년간 추진한 문인 7인에 대한 기록을 모아 ‘결과자료집’ 형태로 묶은 것이다.
'대전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에는 신웅순 시조시인·박재화 시인·채홍정 시인·채정순 아동문학가·이건영 시조시인·김소엽 시인·유한근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대전 출신 문인 7인의 사진과 프로필, 인터뷰 등이 수록 돼 있다.
이번 작업에는 박재화·김소엽·유한근 작가 등 출향문인 3인이 함께 참여해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전 출신 문인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역사는 '역사'로 기억될만한 사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대전문학관의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사업은 대전 원로 문인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대전문학관은 올 해에도 역량있는 문인들의 아카이빙 작업을 이어나가면서 대전 문단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은 비매품으로 발간됐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전문학관 아카이빙 사업 담당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