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침체의 늪 빠진 대전 오피스텔시장

4분기 매매·전세 하락세 심화… 월세만 상승유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1.16 17:3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고금리 기조에 관망세가 장기화되며 지난 4분기 매매‧전세가 모두 전 분기대비 하락세가 심화됐다. 매매가는 8분기 연속 내림세다.

반면, 월세는 아파트 전세가격 강세에 일부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82%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분기(-0.45%)보다 확대됐다.

2022년 1분기(-0.26%) 하락 전환된 후 8분기 연속 내림세다. 고금리 등 여파로 전반적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도 0.78% 하락, 전분기(-0.76%)대비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대출금리 상승에 자금마련 어려움 등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월세가격은 0.33% 상승하며 전분기(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3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4분기 세종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62% 하락했으나 전분기(-0.65%)보다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다만, 6분기 연속 하락세다.

전세가격은 0.78% 하락, 전분기(-0.91%)보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월세가격은 0.09% 올랐으나 오름폭은 전분기(0.24%)보다 다소 축소됐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세종이 92.42%%로 여전히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대전은 85.50%를 보였다.

또 전월세전환율은 세종 8.38%로 전국에서 최고 수치를 보였고, 대전은 5.67%를 기록했다.

특히 오피스텔 수익률은 대전이 7.30%로 전국서 가장 높았으며, 세종은 5.59%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12월 기준)은 대전 1억1193만7000원, 세종 9553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 전세가격은 대전 9030만8000원, 세종 8809만9000원. 평균 월세가격은 대전 46만7000원, 세종 41만9000원이었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제로서의 매력도가 줄고, 고금리 기조 등 여파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전세가격 역시 소형 아파트 등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이 수월한 공동주택 등으로 수요 분산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