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식품 수풀액은 2억 219만달러(2700여 억원)으로 2022년 대비 1억 7004만보다 3214만 달러(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수산식품 수출액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부산, 서울, 전남, 경남, 경기에 이어 6번 째로 높다.
이 가운데 역대 최고이자 최고 수출액 2억 달러 돌파는 김 품목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도 수출액의 91.1% 차지하며 견인했다.
이 중 조미김 1억 1640만 6000 달러(21%↑) 증가하면서 총 수출액의 57.7%를 차지했으며, 마른김은 6773만 1000 달러(22.5%↑)로 총 수출액 33.5%를 차지했다.
전국 김 품목 수출액은 7억 9147만 달러로, 1위 전남 2억 4878만 8000달러(31.4%)에 이어 도는 2위 1억 8413만 7000달러(23.3%)로 뒤를 이었다.
김 품목은 2013년 4075만 달러에서 2020년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3년만에 2억 달러 돌파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기타 품목이 861만 5000달러로 전년 보다 27.5% 감소했지만 4.4%, 수산물통조림이 전년 94만 2000달러 보다 415.5% 증가한 485만 6000달러로 2.4%, 이외 △어육 △미역 △연체동물 △건조수산물 △해조류 △새우 △갑각류 7개 품목이 458만 3000달러로 2.1% 비중을 나타냈다.
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간편식 수요 증가, 해조류에 대한 소비자의 슈퍼푸드 인식 확산으로 김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식품 기업의 노력과 다양한 수출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수출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과 내수 중심의 수산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