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종만이 전국 평균인 4213만원 보다 높았고 대전과 충남은 미치지 못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전국 17개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이 입주한 울산이 4736만원으로 2021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서울(4683만원)과 세종(4491만원), 경기(4281만원), 대전(4110만원), 경북(4050만원), 충남(4037만원)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3828만원이다.
가장 낮은 곳은 3569만원인 제주였다. 1위 울산과는 1100여만원 차이가 났다.
대전은 전년보다 141만이 늘었고 세종은 94만원, 충남은 208만원이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액은 189만원이다.
울산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세종과 대전, 충남이 상위권에 포진해 눈길을 끄는데 세종은 행정도시로서 중앙부처가 많은 것이, 대전과 충남은 경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이다.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양경숙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