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현태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는 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굳센 신념과 책임감으로 대전 중구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상임감사는 "외교와 안보는 위태롭고 국정과 내치는 혼란스러우며 경제와 민생은 파탄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일을 관리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며 가치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오늘 겨울 빈들에 서서 묵묵히 희망의 새봄을 기다리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의 물음에 응답하고 책임지는 자세와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다"며 "민주주의의 위기는 경제, 민생, 안보, 국격, 통상, 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 책임지는 일, 국민 앞에 응답하는 일 등 국정의 책임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고 정치하는 사람의 본분이다"고 덧붙였다.
정 상임감사는 "검경의 강제적 수단과 낡은 법과 제도의 한계로는 대한민국을 선진일류 국가로 만들 수 없다"며 "수많은 실정에도 무능을 따지기보다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이는 비상식을 극복하고, 특권과 돈더미 밑에서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전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치를 혁신하겠다"며 "대전의 중심 중구를 다시 활력 있게 하는 정치, 문화와 전통이 강물처럼 흘러 대전의 성장 원천으로 중구를 만드는 정치 제가 앞장서서 책임져 나가겠다"고 했다.
정 상임감사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건고, 한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자치분권연대 공동대표와 열린정책연구원(현 민주정책연구원) 자문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