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이식수술 성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1.22 22:0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사진은 환자와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퇴원 전 기념사진을 촬영 모습.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배상호)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수술에 성공했다.

간·신장 동시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식을 받은 환자는 장ㅇㅇ(57세, 여)씨.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천안병원으로 전원됐다.

약물 및 투석치료에도 환자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됐고, 결국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로 남았다.

기약 없는 장기이식 대기등록 후 복부팽만 및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입·퇴원을 반복하며 절망에 빠져있던 환자에게 지난해 12월 1일 낭보가 전해졌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2월 3일 12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환자에게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했다. 수술집도는 외과 배상호, 김혜영, 이현용, 김영길 교수가 담당했다.

이식 후 잘 회복되어 올 1월 19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장 씨는 “꿈만 같다”면서, “새생명을 준 기증자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믿음을 준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상호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면서,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더욱 연구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990년대 지역 최초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수많은 장기이식수술로 지역 환자들에게 새생명을 되찾아주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간이식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들을 거둠으로써 지역 장기이식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