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오죽 했으면 방송까지 탔을까?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예비 사위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김준호의 ‘임영웅 콘서트 효도 플랙스’에 많은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을 위해 천재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부터 현 PC방 사장 장동민, 행운의 사나이 김종민까지 나섰다.
한 장을 구하는 것도 어렵다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6장이나 구한 ‘티켓팅 어벤져스’에 힘입어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에게 '특급효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티켓팅 과정은 험난했다. 김준호는 회원가입 과정부터 헤매는가 하면, 김종민은 컴퓨터를 켜는 방법조차 몰라 홍진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티켓팅 오픈 시작 2분을 앞두고 컴퓨터 새로고침을 누른 장동민, 홍진호, 김준호의 컴퓨터 화면이 일제히 다운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컴퓨터 새로고침 단축키를 못 찾은 김종민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꼴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자 콘서트 대기 접속자 번호가 일제히 화면에 뜨기 시작했다.
김종민이 7000번대로 제일 빨랐고, 장동민이 9000번대, 홍진호는 14000번대, 김준호는 23000번대 대기 번호가 떴다.
가장 먼저 김종민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했고, 이어 장동민, 홍진호도 티켓팅했다. 2매씩 6매에 성공한 상황. 김준호는 대기 도중 매진됐다.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께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김준호는 “임영웅 티켓 두 장을 못 구했다. 여섯 장을 구했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웬일이야”, “하늘의 별 따기인데”를 외치며 좋아했다. 이에 김준호는 “제가 별을 땄다”며 예비 장모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클릭하는 스피드와 정확성이 필요하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인터파크 티켓 꿀팁이 공유되고 있다.
먼저 티켓팅을 하기 전 본인인증 과정은 필수이기 때문에 미리 본인인증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티켓을 받을 배송지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미리 입력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서버 시각에 정확히 타이밍을 맞춰 해당 사이트를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타임체크 프로그램 설치 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주소를 넣으면 서버시간 확인이 가능하므로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다.
예매 시 여러 개의 브라우저를 사용하기보다는 하나의 브라우저에 여러 개의 탭을 이용해 새로고침을 진행하는 것이 빠르며, 탭 이동 단축키와 새로고침 단축키를 이용해 새로고침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번 새로고침을 누른 사이트는 페이지가 새로 생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