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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난방비 왜이리 비쌀까?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에 따라 다른 설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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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4 09:45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보일러 난방비 꿀팁 방출]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에 따라 정말 다르게 설정해야 할까? "속 시원히 공개합니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논란으로 시민들은 난방비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특히 이번주 강추위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서민들의 호소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난방비는 왜 이렇게 올랐을까? 난방비 급등의 배경은 가스공사의 적자로 부터 시작된다. 가스 요금은 2020년 7월 이후 2023년 4월까지 물가를 고려해 20개월 동안 동결됐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지난해 국제 LNG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고스란히 주택용 열 요금에 반영됐다. 누적 적자가 9조 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 경영 악화 해소를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게 적용됐다.

물가 상승에 이어 난방비 급등하니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난방비 절약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똑똑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난방비 절약을 돕는 생활팁부터 난방비 감면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단열 체크하기

난방비는 절약하기 위해선 제일 먼저 단열을 체크해야 한다. 집의 단열이 약한 편이라면 단열재를 창문에 붙이고, 문틈을 문풍지로 막는 등 단열, 방풍 작업을 미리 해두면 실내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단, 단열 에어캡을 붙일 때는 햇빛이 드는 남쪽보다 북쪽에 붙이는 것이 좋다. 단열 에어캡을 붙여 햇빛이 안 들어온다면 오히려 난방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외출 버튼 자주 누르지 않기

외출하기 전 보일러 외출 버튼이 고민된다면 안누르는게 낫다. 차라리 평소 난방온도보다 2~3도 낮추는 게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외출버튼을 눌러 실내온도가 많이 떨어지면,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보일러 가동시간이 더 늘어난다. 

외출모드는 보일러가 동파되는 걸 막기 위해 실내온도가 8도 밑으로 내려가는 걸 막아주는 기능이다. 따라서 주말이나 명절에 이틀 이상 집을 비우거나 여행을 간다면 외출모드로 해놓는게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 각자 아끼는 방법 다를까?

전문가들은 난방방식별로 난방비 절약법이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보일러 온도 설정 방식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실내 온도 설정은 보일러 센서가 보일러 컨트롤러 하단부에 있어 주변 온도에 민감한 편이다. 실내 온도가 잘 바뀌지 않거나 단열이 잘되는 집이라면 실온 모드가 유리하다. 

온돌 모드 설정은 바닥의 난방수 온도를 달궈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다. 실온 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일하게 난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내의 온도보다 달궈진 난방수의 온도가 떨어지기 쉽다. 실내 온도가 들쭉날쭉하거나 야간에도 특정 온도를 꼭 유지해야 하는 집에 적합하다.

온돌 모드를 사용하는 경우 최고 설정 온도는 80~85도로 최대 온도 대비 15도 정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 안쓰는 방 밸브 무조건 잠궈선 안돼

보통 주방 싱크대 밑에 보면 방 별로 난방 분배밸브가 위치해 있다. 안쓰는 방은 잠궈 놓는게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한파가 시작되는 때에는 다 잠궈버리면 안된다. 

안그랬다가는 난방비 아끼려다가 동파로 보일러 고치거나 바꾸는 비용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전기료 부담이 안되는 '이것' 사용해라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1도로, 1도를 낮출 경우 최대 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난방 이용시 전기료 부담이 별로 안 되는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면 난방의 효율이 높아진다. 가습기의 수증기가 열을 효율적으로 돌게하기 때문이다. 집 전체의 적정 습도는 40~50%이다. 적정 습도를 유지할 시 열 전달이 원활해 실내 온도가 빨리 올라간다.

이 외에도 ▲바닥에 카펫 깔기 ▲가습기 사용 ▲잠들기 전 커튼 치기 ▲난방 텐트·온수 매트·온풍기 등 난방제품 사용 등의 방법이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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