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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호강 작년 평균 수질 Ⅱ등급 ‘양호’

보건환경연구원, 미호강 본류 12개 지점과 지류하천 10개 지점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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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4 15:3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미호강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의 중심 하천인 미호강의 수질이 다소 개선된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미호강 수질을 조사한 결과 BOD 기준 하천 수질 Ⅱ등급인 ‘약간 좋음’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미호강의 수질 상태와 변화 추이 및 주 오염 구간을 파악하기 위해 미호강 본류 12개 지점과 유입 지류하천 10개 지점을 대표 지점으로 선정했다.

또 본류로 유입되는 지류 하천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칠장천, 한천, 백곡천, 초평천, 보강천, 성암천, 석화천, 무심천, 석남천, 병천천 등 10개 지류하천의 수질도 함께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하천의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지점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본류 12개 지점의 평균 농도 2.6 mg/L로 하천 수질 등급 기준 Ⅱ등급(약간 좋음)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최하류 지점인 미호강교의 BOD농도는 평균 3.0 mg/L로 지난 10년(2013~2022년)간 평균 농도 3.5 mg/L(2.8~4.0 mg/L)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주지역의 연 강수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판단되며, 미호강 맑은 물 사업에 따라 수질개선 대책이 시행되면 수질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류 구간별로는 최상류 지점에서 평균 BOD 1.3 mg/L로 Ⅰ등급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다 모래내천, 냇거름천, 도청천, 성산천 등 소하천이 합류하면서 오염도가 급상승하고, 칠장천과 한천 합류지점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백곡천과 초평천이 합류된 후 오염도가 다소 낮아지다가 여천보를 지나 보강천과 무심천이 합류된 후 다시 오염도가 상승하여 하류까지 지속되는 추세를 보였다.

또 미호강의 수질은 계절적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갈수기이며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부터 6월까지 BOD농도가 4.2~5.3 mg/L로 Ⅲ~Ⅳ등급(보통~약간 나쁨)의 수질로 나타나, 이 시기에 수질오염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호강 유입 지류하천 중에서는 칠장천, 한천, 보강천, 성암천, 무심천, 병천천의 오염도가 높고, 계절에 따른 변동폭도 큰 것으로 나타나 수질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본류 구간 중 오염도가 급상승하는 상류 지역의 경우 축산계, 토지계 비점오염원의 오염부하량이 높아 축산 농가의 방치 축분 관리, 논과 밭의 적정 시비 관리, 자동물꼬시스템 도입,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올해에도 충북의 중심 하천인 미호강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개선 정책을 펴나가는데 일조함으로써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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