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말 이쑤시개 튀김 "아무리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해도... 이건 좀"
녹말 이쑤시개 튀김의 인기가 식지 않자 식약처가 긴급 보도자료를 내며 녹말 이쑤시개 튀김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어제(23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위생용품인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식품처럼 섭취하는 영상이 어린이·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본래 나무로 만드나 잘못된 분리수거로 음식물 쓰레기에 혼입 되어 이를 섭취하고 목에 걸려 죽는 가축이 발생한 이유로 녹말로도 많이 제작됐다. 이러한 이유로 녹말 이쑤시개는 먹어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하지만 녹말 이쑤시개 제품 속 문구를 살펴보면 '인체에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식품제조 처리과정을 거친 것이 아닌 일반 제품 제조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25일 기준 최근 며칠 사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검색하면 다수의 관련 먹방 영상들이 나온다. 말 그래도 녹말 이수시개를 튀기는 것이다. 영상에서는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서 바로 먹거나 각종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한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 먹방이 유행을 하면서 '챌린지' 형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단순 호기심으로 따라해보는 것이다.
녹말 이쑤시개는 옥수수 전분과 식용색소 등으로 만들어져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인체에 무해하기만 하지. 애초에 이쑤시개다. 불안하다", "아기가 유튜브를 자주보는데 해달라고 할까봐 무섭다", "근데 나도 해볼까? 궁금하긴 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그우먼 홍윤화도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에 녹말 이쑤시개를 먹어 보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