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모나리자 테러... 이번엔 수프 테러, '수난사' 언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품이자, 가장 가치가 높은 미술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프랑스 농업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수프를 끼얹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 작품이나 고대 유적들이 운동가들의 타깃이 되어왔다. 모나리자도 마찬가지다.
지난 28일 관람객들이 연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와 노란색과 주황색의 수프를 뿌려대던 두 여성은 "예술이 중요한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이 중요한가?" 소리쳤다.
이어 "우리 농업 시스템은 병들었다"며 "우리 농민들은 일하다 죽어가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모나리자는 지난 1956년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당한 이후 유리로 덮여 보호되고 있어 직접적인 해를 입지는 않았다.
한편 모나리자는 프랑스 정부와 루브르 박물관의 소유이므로 프랑스 정부가 매각을 결정하기 전까진 경매의 대상은 아니지만 모나리자의 가격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가십거리였다.
프랑스 정부는 대략적인 경제적 가치를 결정했는데 최소 한화로 2조 3,000억 원에서 최대 40조 원 내외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격이 붙은 이유로는 모나리자 작품 자체로만 판단한 것이 아닌 그동안의 많은 사건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모나리자가 알려졌고, 이에 의한 패러디와 여러 가지 인식들이 크게 각인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