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조부와 부, 백부, 숙부 그리고 본인, 형제, 사촌형제 등 3대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뜻한다. 현재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총 1102가문 5497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올해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 복무확인서 등을 준비해 병무청 홈페이지나 가까운 지방병무청·지청에 방문·우편·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별하고 감동적인 병역이행 사연이 있는 가문은 '스토리 가문' 신청서를 별도로 제출할 수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엔 병역명문가증과 패 등을 교부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관련 사항을 게시한다. 또 오는 5월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어 정부 포상 등 표창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홍소영 청장은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려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