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국회의원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윤석열 검찰의 모진 탄압 속에서도 오직 중구 주민의 더 나은 삶과 중구 발전을 위해 꿋꿋하게 살아왔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정치검찰은 제 출마와 당선을 틀어막으려했고, 중구 구민 여러분은 검찰의 마수를 뿌리쳐 주셨다"며 "정치 검찰이 결코 주권자의 힘을 넘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회생시키는 선거"라며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은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하나를 잘 못 뽑았을 뿐인데 민생은 참담해졌다"며 "민주주의는 무너졌고 평화는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과 나라의 생존이 걸린 선거"라며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사법리스크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검찰이 만들어낸 허구에 가공된 거짓말일 뿐이지 실체가 없는 것이고 무죄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이 아닌 수도권에서 출마한다면 저도 수도권으로 출마해 붙고 싶다"며 "당이 양해하고 허락한다면 중구 주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김 전 대표와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김제선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의 중구청장 재선거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중구청장 재선거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관장한다"며 "따라서 제 소관이 아니라 전략공천일지 단수 공천일지 경선 방식일지 알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한편, 이날 황 의원은 5대 공약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신속 지원센터 운영 △IBK기업은행 본사 중구 유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홀몸 어르신 공동체 주택인 '따스운집' 건립 △호남선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