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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시장, 설 특사 포함될까…지역 정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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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04 15:5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지난해 7월 기자회견 중인 권선택 전 시장.(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이번주 단행될 설 명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지역정가에서 또 다시 권선택 전 대전시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8·15특사는 불발됐지만 이번에는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7월 권 전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그동안 사면복권 기회 때마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에게 가는 것이 신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도와주면 특정 정당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

여기서 특정정당은 국민의힘을 지칭하는 것으로 읽힌다. 특별사면은 온전히 대통령 권한이고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참패 설욕을 벼르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 내심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도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영입한 상태에서 권선택 전 시장까지 가세하면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면시 권 전시장이 직접 총선 주자로 나설 수도 있지만 현재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이 숙제로 남는다. 권 전시장은 중구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가정이지만 4·10 총선을 두달여 앞둔 시점에서 권 전 시장이 사면·복권된다면 그 파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각은 엇갈린다.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측과 “흘러간 인물이 됐다”시선이다.

권 전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 나서 대전시장에 당선됐으나 2017년 11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 이와 함께 피선거권도 10년간 제한돼 정치적 행보가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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