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 문제 없다”며 일부 정치적 공세에 비판했다.
김태흠 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경찰복지법 개정안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제외됐지만,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신속 예타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정치인들이 ‘충청권의 정치적 힘이 미약한 부분을 보여줬다’며 자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예타 면제가 제외됐지만, 도의 입장에서는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 처리해 6개월 이내에 마무리 하기로 했고, 병상은 담보로 확실히 보장 받아서 큰 문제가 없다”며 “일부 지역 정치권의 정치적 공세는 올바르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예타 면제를 주장한 가장 큰 이유는 사업기간 지연 및 경제성 등의 이유로 550 병상 이상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었을 뿐”이라며 “최근 이 부분에 대해 기재부의 긍정적 답변도 있었던 만큼 당초 계획대로 조속한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가덕도 신공항이나 달빛 철도 등 몇 조가 소요되는 사업이 정치적 논리로 인해 예타가 면제됐지만,예비타당성 조사가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재정건전성이나 사업경제 효율성을 고려해 제어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을 이해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함께 서천특화시장 지원에 있어서 정치적 입장이 개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화재 당일에 가서 바로 복구 및 지원 계획을 설계해 발표하고,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방법 하에 주민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상황인데, 일부 상인들이 이념적 정치적 입장에 따라 언론을 통해서 우려를 조장하는 것에 대해 무척 유감”이라며 “상인들과의 철저한 소통을 통해 정치적 입장이 개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