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총선 당내 후보 경선에서 박영순 국회의원에게 지면 선대본부장으로 뛰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 대전 대덕구 예비후보는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로 △윤석열 독재 심판 △민생위기, 전쟁 위기, 평화 위기 △인구 위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수도권의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고 지역 소멸 문제가 심각하다"며 "대전의 대덕구, 동구, 중구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통해 지역으로 사람들이 내려와 문화적인 권리와 생활의 편의성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박영순 의원에 대해서는 "후보자 면접할 때 상대에게 배우고 싶은 장점이 무엇인가가 첫 번째 질문이었다"며 "그래서 박 의원의 뚝심을 배우고 싶다고 했고 저한테는 친화력을 배우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대덕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전에서 제일 처음으로 지역화폐를 만들어서 히트했고 그 외에 어린이 용돈 수당, 산업단지 영세 업장 RE100 등 대덕에서 펼쳐냈다"며 "누구보다도 미래형 일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선에 대해서는 "현직이 훨씬 더 좋은 위치에서 경선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비전과 가치를 피력해 경선에 임하겠다"며 "제가 3%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만일 경선에서 지게 된다면 저는 바로 박 의원님의 선대본부장으로 가서 열심히 뛸 것이고 박 의원도 반드시 그렇게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경선은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서로서로 헐뜯는 시끄러움이 아니라 누구나 잘하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대덕에서 바람직한 경선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