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명절 성수품인 사과와 배 가격이 무섭게 뛰고 있다.
과일 가격 오름세는 작황 부진 등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에서 거래된 사과 5개 가격은 1만7585원으로 1년전(1만1691원)보다 50.4% 상승했다.
배(5개)는 1만9538원으로 1년 전(1만5865원)보다 23.1% 비싸고 곶감(9개)은 9435원 으로 전년(9331원)대비 1.11% 올랐다.
밤(1kg) 가격은 9737원으로 1년 전(8456원)보다 15.1% 올랐고 대추(400g)은 8353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감귤(10개)은 대전지역 전통시장서 6600원에 거래됐다. 전년대비 87.5% 증가한 가격이다.
단감(10개)은 1만8600원으로 전년(9838원)대비 8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과 배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귤 등에 대한 높은 수요가 맞물리면서 과실 물가가 수개월째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