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농공단지는 1988년도에 조성되어 121개사의 기업과 2,510명의 근로자가 입주하고 있으며 충남지역 농공단지 중 가장 많은 입주업체 및 고용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천안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대규모 산업단지이다.
그런데 일부 입주기업들이 중소기업과 같은 소규모 기업체라 보니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고가의 장비를 구축할 수 없어 개발 이후 제작·판매까지의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농공단지 내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동활용 장비 및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2023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그 결과, 해당 사업은 이달 내 착공되어 올해 말까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장비 도입을 완료하고 시범사업에 이르게 됐다.
올해 말 구축 완료 예정인 장비는 제품 설계를 위한 SW프로그램(CATIA, Solidworks, AR·VR)과 제작을 위한 3D프린터 및 3D스캐너, 레이저 용접기 등으로 주로 금속 제품과 같은 자동차 부품을 개발·제작하는데 이용 가능한 장비다.
이 외에도 비대면 화상회의실과 공용 오피스 라운지, 전기차 충전소 등 백석농공단지 내 근로자 복지를 위한 시설도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 및 시제품 개발·제작, 공정개선을 위한 시설물 보완 등 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지원 기업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 의원은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창출 가능한 경제 효과는 약 232억원이다”며“이번 착공을 통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 구축되어 천안시 내 제조업 기반 산업들의 고도화로 입주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백석농공단지 내 기반시설 및 기업 대상 지원 교육의 취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지원 프로그램 관련 수요조사에 많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