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7호 인재영입 인사인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는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중구에서 30년 가까이 살았고 진보 개혁을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며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중구청장 재선거에 도전해 볼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살림을 잘 챙겨야 된다"며 "윤석열 정부 폭정을 바로 잡기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자치정부가 필요하다"고 출마의이유를 말했다.
박정현 최고위원과 황운하 국회의원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최고위원도 인재영입 과정에 대해서 관여하거나 역할을 할 수 없다"며 "황 의원도 마찬가지로 그런 위치에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재영입 직전까지 세종시교육청 공무원으로 재직 중에 있었다"며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퇴직 시한이라는 것이 있는데 공직자 퇴직 시한을 넘어서 퇴직했기 때문에 입후보 자격 자체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이사는 "단수후보든 경선이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민주당의 예비후보 6명이 당을 위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헌신·희생에 노력해 온 걸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 의원도 불출마 약속까지 해가면서 경선을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적절하게 반영하고 검토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 6명은 지난 8일 전략공천 반대과 공정 경선을 요구했으며 황 의원도 SNS를 통해 경선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