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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납치됐대요"...3000만원 인출하려던 80대 노모 막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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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3 16:40
  • 기자명 By. 고지은
▲ 현금 인출을 위해 집을 나서는 A씨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유튜브 캡쳐)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현금 3000만원을 인출하려던 80대 노모가 경찰의 재빠른 수색으로 피해를 면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경 서구 관저동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신협으로 현금을 인출하러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80대 여성 A씨의 남편으로, 외출하는 아내를 배웅한 뒤 수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때마침 설 명절 특별방범 활동 중이었던 서부서 구봉지구대 경찰관들은 인근 금융기관 직원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는 한편, 인근 폐쇄회로(CC)TV 열람 및 피해자 예상 이동로 수색을 통해 남대전농협 본점 앞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통화를 끊지 않는 A씨를 10여분간 설득시켜 피싱사기 전화였음을 인지시키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규중 경위는 "가족을 사칭하는 금전요구 등은 100% 보이스피싱이니 주의하시길 바란다"며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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