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대전지역 경제계를 이끌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내달 중 치러지는 차기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통상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후보자들이 지지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올해는 물밑 선거전이 조용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보통 겨울부터 출마 선언을 하거나 물밑 움직임을 보이지만 올해는 역대 선거 기간 중 가장 조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진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전상의는 오는 19일 공고를 내고 이달 22일~26일 의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3월 5일 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들이 3월 12일 열리는 차기 회장 선거에 선거인단 자격으로 투표권을 갖는다.
의원 선거는 최근 3년간 회비를 납부한 대전상의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차기 회장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 해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현 시점의 조용한 분위기로 미뤄 볼 때 합의추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5대 대전상의 회장은 누가 되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