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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 센터 '블랙 리스트' 내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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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6 10:15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쿠팡 물류 센터 '블랙 리스트' 내용 살펴보니... 

(사진=쿠팡)
(사진=쿠팡)

'쿠팡 물류센터 블랙 리스트'라는 키워드가 연일 화제다. 

MBC 단독보도에 따르면 쿠팡이 취업 제한을 목적으로 작성한 블랙 리스트가 입수됐고 해당 블랙 리스트에는 기자·PD 등 언론인 포함 1만 6450여명의 정보가 있었다. 

해당 블랙리스트를 살펴보면 쿠팡과 관련한 코로나19 방역 허점을 보도하거나, 폭염 속에서 에어컨 없이 일하는 물류센터 노동 실태를 보도한 기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인들을 등재한 이유로는 ‘내부정보 외부유출’ ‘회사 명예훼손’ ‘기밀정보 유출’ ‘허위사실 유포’ 등이 제시됐다.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이에 쿠팡 측은 관련 의혹 제기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지난 14일 쿠팡은 14일 “사업장 내에서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다”라며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쿠팡처럼 빠른 배송으로 일용직을 사용해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마켓컬리에서도 약 500여명의 일용직 구직자들의 성명과 전화번호, 생년월일이 기재된 블랙리스트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일용직 일자리는 과거 공사 현장 일용직과 비슷한 구조로 그때그때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들어와서 원하는 만큼 일하며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기 때문에 채용과 인사 검증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이에 단순 업무, 소속감도 다소 낮은 것이 특징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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